◆…대우건설 컨소시엄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부스.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 박람회에서 대우건설 컨소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의 개발 예정 기체 모델링·전시에 나섰으며 휴맥스모빌리티, 휴맥스EV가 기체 배터리충전기,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 계획을, 대우건설이 UAM의 공항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에 대한 계획을 각각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이 어떻게 발전해갈 수 있는지에 대한 로드맵 발표가 이뤄졌다. 대우건설 컨소는 UAM이 섬 지역간 연계수단, UAM 관광산업, 특수목적형 UAM, 도심 연계 등 4가지 방향으로 운영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섬 지역간 연계 UAM 사업은 섬이 많은 인천을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 물류·택배 등에 활용할 수 있는 UAM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이들 지역은 교통환경의 미흡으로 주민을 위한 교통, 물류·응급구호, 배송 등의 환경 조성이 요구되며 중장기적으로 관광사업도 연계가 가능할 전망이다.
UAM 관광사업에선 관광·숙박업 비중이 높은 제주도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이 제시됐다. 제주도 주변 섬과 한라산 풍경 투어 등 자연경관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향후 섬 물류·의료서비스 확장, 남해안 섬 지역 사업 영역 확대 등으로 잇는단 계획이다.
특수목적형 UAM은 산악지형이 많은 강원도 지역을 대상으로 재난, 산불 발생에 대응해 의료·응급구조를 위한 UAM 인프라 구축이 가능할 것이란 판단이다. 도심 연계 UAM 사업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K-UAM 로드맵에 따라 관광·교통수단을 연계한 친환경 모빌리티를 선점해 에어 모빌리티(Air Moobility)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향후 대우건설은 UAM 운영 로드맵의 기초로 평가되는 버티포트 분야 설계·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UAM의 공항이라 할 수 있는 버티포트는 간헐적으로 운용되는 건물의 옥상 헬기장과 달리 높은 빈도의 사용성을 견딜 내구성과 충전 시스템 도입이 요구된다. 이외에 이착륙 시 풍환경평가, 섬지역 버티포트 모듈러 시공방식 적용, 경제성 고려 등 다양한 분야의 경쟁력를 확보해가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과 함께 우리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맞는 UAM 기체 개발·운영 로드맵을 만들어가며 K-UAM 사업의 미래비전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항공 분야 신사업 진출과 투자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 발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