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자민당 합동장은 검토중
피격된 장소에 마련된 헌화대에 추모객 줄이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뒤에서 총을 맞기 전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지난 8일 선거 지원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시신이 도쿄의 자택에 도착했다. 장례식은 오는 12일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가 수장을 맡고 있는 집권 자민당의 최대 파벌 '아베파' 관계자는 오는 11일 밤 장례식장에서 밤을 새우는 쓰야(通夜)를 진행한 후 12일 가족 및 친지 등만 참석하는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9일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아베 전 총리 사무소 측에 따르면 상주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가 맡는다. 쓰야와 장례식은 도쿄 미나토구 소재의 한 사찰에서 치러진다.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자택에 도착하자 자민당 관계자들이 운구차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사진:로이터통신
이날 아베 전 총리의 시신을 실은 운구차가 오후 1시35분경 도쿄 시부야구 자택에 도착하자 미리 기다리고 있던 후쿠다 다쓰오 자민당 총무회장과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정무조사회장이 운구차를 맞았다.
한편 기시다 총리가 장의위원장을 맡은 정부·자민당 합동 장례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후에도 최근까지 자민당의 최대 파벌 '아베파'의 수장으로서 정부, 정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쳐왔다.
◆…피격된 장소에 마련된 헌화대에 추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
일본 국민들은 아베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피격된 장소에 마련된 헌화대에는 추모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