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봉쇄 2년 만 중국 본토 외부 일정 참석
홍콩보안법 등 中 통제력 강화 자축하는 성격 강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로이터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2년 만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 반환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홍콩을 방문했다.
30일(현지시각) 시진핑 주석은 반환 25주년 기념 연설에서 "홍콩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잿더미로부터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취임 후 2017년부터 홍콩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자 영국과 미국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중국이 '1국가 2체제'로 알려진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존중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데 나섰다.
일국양제는 1997년 영국의 식민지 관련법이 종료되고 중국에게 홍콩이 반환될 당시 중국 정부가 홍콩의 정치적 특수성을 존중하기로 약속했던 공약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 정부가 일국양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또한 "미국은 홍콩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며 약속받은 자유가 다시 확립되길 바라는 그들의 요청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시진핑 주석은 존 리 신임 홍콩 행정 장관의 취임식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은 코로나19로 제한 됐던 봉쇄 정책을 뒤로하고 2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떠나 공식 업무를 보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가족들과 함께 고속 열차로 홍콩을 방문했을 때 역앞에는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반기는 행렬이 이어졌다.
군중들은 광동어가 아닌 대륙표준어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반기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9년 홍콩 시위 당시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켜 이를 진압한 이후 다시금 홍콩을 방문한 것은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통제권 강화를 자축하기 위한 선언적인 방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콩대학교 정치행정학과 존 번스 교수는 "홍콩 내 반대 세력에 대한 중국 중앙 정부의 통제력 강화를 축하하기 위함"이라고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을 평가했다.
현재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의 상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마철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부 기념 행사가 변동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30일(현지시각) 시진핑 주석은 반환 25주년 기념 연설에서 "홍콩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하고 잿더미로부터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이 취임 후 2017년부터 홍콩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자 영국과 미국은 하나 같이 입을 모아 중국이 '1국가 2체제'로 알려진 일국양제(一國兩制)를 존중하기로 한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판하는 데 나섰다.
일국양제는 1997년 영국의 식민지 관련법이 종료되고 중국에게 홍콩이 반환될 당시 중국 정부가 홍콩의 정치적 특수성을 존중하기로 약속했던 공약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중국 정부가 일국양제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또한 "미국은 홍콩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며 약속받은 자유가 다시 확립되길 바라는 그들의 요청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1일 시진핑 주석은 존 리 신임 홍콩 행정 장관의 취임식을 기념하는 자리에 참석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은 코로나19로 제한 됐던 봉쇄 정책을 뒤로하고 2년만에 처음으로 중국 본토를 떠나 공식 업무를 보는 것이다.
시진핑 주석이 가족들과 함께 고속 열차로 홍콩을 방문했을 때 역앞에는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반기는 행렬이 이어졌다.
군중들은 광동어가 아닌 대륙표준어로 시진핑 주석의 방문을 반기며 꽃다발을 선물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9년 홍콩 시위 당시 홍콩보안법을 통과시켜 이를 진압한 이후 다시금 홍콩을 방문한 것은 홍콩에 대한 중국 본토의 통제권 강화를 자축하기 위한 선언적인 방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콩대학교 정치행정학과 존 번스 교수는 "홍콩 내 반대 세력에 대한 중국 중앙 정부의 통제력 강화를 축하하기 위함"이라고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을 평가했다.
현재 시진핑 주석의 홍콩 방문의 상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장마철 태풍이 예상됨에 따라 일부 기념 행사가 변동될 가능성도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