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사 부실위험 차단 위해 선제적 자금지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시장의 리스크로 인한 금융회사의 부실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를 추진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와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제2차 회의를 주재하고 "복합적 위기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더욱 면밀하고 폭넓게 리스크를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금융리스크 점검 회의를 금융리스크 대응 TF로 확대·개편하는 등 비상대응 점검체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며 "금융리스크 10대 핵심 대응과제를 중심으로 중점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은 이번 추경에 반영된 금융부문 민생지원 프로그램을 최대한 조기시행하고 취약계층의 추가적인 애로사항을 완화하기 위해 취약계층 금융애로 TF도 구성·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카드 등 여전사에 대해서는 여전채 발행 등 과도한 레버리지에 대한 관리방안을 강구하고 금융권 규제혁신과 제2금융권의 유동성 규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회사채시장 위축 등의 상황에 대비해 기업에 대한 금지원 프로그램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지원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금융당국은 오는 7월 21일 제3차 금융리스크 대응 TF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회사에 대한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개선 방안의 구체적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