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윤리위 개최... 이준석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 정치싸움"

윤리위 개최 전날 페이스북에 심경 밝힌 이준석

고대 카르타고 명장 한니발 인용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1일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라며, 당 윤리위원회 개최를 앞둔 심경을 애둘러 표현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인 오후 9시 55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결국 그에게도 포에니 전쟁보다 어려운 게 원로원 내의 정치싸움이었던 것 아니었나"며 "망치와 모루도 전장에서나 쓰이는 것이지 안에 들어오면 뒤에서 찌르고 머리채 잡는거 아니겠나"고 적었다.

이는 로마 장군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와 싸워 이긴 고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 바르카를 자신에 빗댄 것으로 풀이된다.
  외부의 적과 전쟁을 치르는 것 만큼 내부의 흔들기에 견다는 것도 만만치 않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승리한 이 대표가 자신의 성접대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논의할 당 윤리위 개최를 앞둔 심경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리위는 오늘(22일) 오후 7시 국회 본관 228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