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 상승, 가격하락 전망
통화긴축+경기침체 우려에 금리전망 BMSI 상승
◆…금융투자협회 제공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높은 물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채권전문가 65%는 물가가 7월에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9일부터 14일까지 채권업계 종사자 86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65명이 물가상승을 전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46명)보다 19명 늘어난 것이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7월의 물가 BMSI는 전월 대비 23p 하락한 37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와 채권가격은 역의 관계로, 물가가 오르면 채권수요가 감소해 금리가 오르고 가격이 하락한다.
응답자 중 62명은 채권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월(70명)보다 8명 줄었다. 금리보합과 금리하락을 전망한 응답자는 각각 27명, 11명이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33) 대비 개선된 49로 나타났다.
협회는 “높은 물가 상승세와 이를 완화하기 위한 주요국의 통화긴축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 우려가 공존해 금리전망 BMSI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환율 BMSI는 43로 전월(44) 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와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른 종합 채권시장 지표(BMSI)는 89로 전월(76.7) 대비 개선됐다. 경기침체 우려에 따라 금리전망 BSMI가 상승한 점이 주효했다.
BMSI가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뜻하며 100이하일 경우 채권시장의 심리가 위축됐음을 의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