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발행, 마켓플레이스 구축, 한정판 NFT발행 등 고객서비스 제공
식음료업체들이 NFT(대체불가능토큰)을 발행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며 MZ세대를 적극 공략하고 나섰다.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가상화폐 ‘탐탐코인’을 올해 1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MEXC에 상장해 한국을 비롯한 인도 브라질 등 200개이상 국가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탐탐코인은 커피 프렌차이즈 브랜드 탐앤탐스를 기반으로 사용되는 블록체인 토큰으로 메타버스 공간내 마켓플레이스를 구축, 회사 아이템 등을 NFT화하여 사고 팔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탐앤탐스 갤러리내에 있는 미술품을 NFT기술로 공유할 수 있고 작품에 대한 접근성을 낮출 수 있다. NFT 소유자가 매장 이용시 부가적인 혜택을 주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탐앤탐스 전용 어플리케이션에 탐탐코인을 연동시키면 토큰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카페, 베이커리를 뛰어넘어 뷰티, 반려견 케어샵, 레스토랑 등 다양한 분야로 범용성을 확장 한다는 계획이다.
탐앤탐스는 “상장을 계기로 탐탐코인(TOMS)이 적용된 탐앤탐스 생태계 내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탐앤탐스는 대한민국 1세대 커피 프랜차이즈로서 커피문화를 선도해 온 바 향후에는 블록체인 기술과 동반한 커피문화 그 이상의 ‘탐앤탐스 라이프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에도 선도기업의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너시스 BBQ는 지난 2월 M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고자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 이벤트에 참가한 1만명에게 NFT를 증정하고 VIP고객화 해 나가고 있다.
향후 NFT 소유 고객 한정으로 특별한 이벤트와 할인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지며 이벤트 시작 직후부터 하루 1000명 이상의 참여자가 몰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BBQ는 해당 NFT를 VIP 멤버십으로 활용, NFT 소유 고객에 한정해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매장 이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나아가 NFT를 매개로 하여 다른 업종과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펼쳐 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bhc치킨은 최근 자사 캐릭터인 뿌찌를 활용한 한정판 NFT를 제작, KB국민카드 통합자산관리 플랫폼인 ‘리브메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뿌찌 NFT 무료 증정 이벤트’를 펼쳤다.
bhc치킨은 향후 뿌찌 NFT 소유자에게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제공해 보유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제주마음샌드NFT는 추첨 이벤트 당첨자에 한해 제공하며 NFT 소유 고객에게 차별화된 VIP멤버십 혜택을 제공해 소장 가치를 높였다.
신세계푸드도 지난 5월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를 일러스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 NFT 1만개를 무료 발행했다.
각각 5천개씩 제작된 ‘브랜드 콜라’와 ‘브랜드 사이다’의 NFT는 제품 패키지와 배경에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무작위로 조합해 만든 것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NFT로 소유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메타버스, 블록체인, 코인 등 가상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식음료 업계가 NFT발행에 적극적이다”면서 ”향후 디지털 접목속도가 빨라지고 가상 자산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지면 NFT를 활용한 마케팅이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