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800만원대 대기수요 많아 '폭락 없을 것'

비트코인의 가격 움직임을 놓고 전문가들의 비관적 전망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투매로 인한 폭락은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익명의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유튜브 운영자인 인베스트엔서스(InvestAnswers)는 8일 공개한 새로운 영상에서 이전 비트코인 랠리 과정에서 기회를 놓친 사람들이 3만 달러(3,800만 원) 아래 수준에서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붕괴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식과 가상화폐 시장에 계속해서 하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서 비트코인이 또 다른 붕괴로 이어지는 상황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으며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너무 우울해할 때가 바닥”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바닥이 어딘지를 정확하게 확정하지는 못하지만 2만8천 달러(3,500만 원), 2만7천 달러(3,400만 원), 2만6천 달러(3,300만 원), 2만5천 달러(3,200만 원) 등 변곡점마다 구매에 나서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지금보다 더 큰 경제적 변동성이 시장에 충격을 지속적으로 가하지 않는 이상 2만5천 달러까지 하락하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가격이 하락해 2만5천 달러까지 내려가기 전에 대기 수요에 의해 반등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세계 거시경제 또는 세계 주식시장의 대격변 또는 투매가 일어난다면 모를까 비트코인이 2만5천 달러 이하로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 확률 또한 20%~30% 이하라는 것이다.

다만 그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정책이 자산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포트폴리오의 1~2%만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향후 변동성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는 FED가 예상보다 높게 금리를 인상하거나 양적 긴축이 부채시장에 큰 타격을 주는 등 또 다른 카드로 시장을 자극할 경우 가상화폐 시장 또한 곤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