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가치 및 시장 영향력 인정받아 저명상표로 인정
后(후) 상표권의 보호 및 확장에 의미가 깊어
◆…LG생활건강 '후' BI.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화장품 브랜드 ‘后(후)’ 및 ‘The history of 后(후)’가 중국에서 저명상표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은 2008년 오랄케어 브랜드 ‘죽염(竹鹽)’에 이어 두 개의 저명상표를 보유하게 됐다.
중국의 ‘저명상표’ 란 일반적인 상표보다 저명한 상표를 더욱 보호하는 법적 장치다. 저명상표로 인정받으면 해당 상표가 대중에게 널리 알려져 있고 높은 명성과 신용을 담고 있음이 공인되어 중국 내 모든 산업군에서 특별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중국에는 2021년 기준 3724만개 이상의 등록 유효 상표가 있으며 이 중 극소수의 상표만이 저명상표로 인정받았다.
LG생활건강의 ‘후’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2018년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며 매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05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뛰어난 품질과 궁중 스토리를 담은 제품 디자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독보적인 인기를 지속하며 LG생활건강의 실적을 견인해 온 점 등을 중국 법원도 인정하여 저명상표를 획득하게 된 것이다.
중국 인민법원은 “后(후) 브랜드는 2016년 당시 이미 중국의 70개 도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전문점을 오픈하였고 광범위한 상품을 판매하였으며 비교적 높은 명성을 갖고 상표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장점유율, 판매지역, 홍보 등 부분에서 거대한 시장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고 판시하며 중국 상표법 13조에 따른 ‘저명상표’로 인정하였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중국법원으로부터 ‘后(후)’ 브랜드가 중국 전역에서의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확인받아 ‘저명상표’로 인정된 것은 상표권을 화장품뿐만 아니라 전 산업군의 모든 상품에서 보호받을 수 있게 된 것으로 매우 의미 있고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