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2대, 러군용기 4대 방공식별구역 진입해
◆…러시아 전략폭격기 TU-95를 비롯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국방공식별구역에 무단 진입했다. (사진 로이터)
24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동아시아를 순방하는 마지막 날에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국과 일본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무단 진입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오전 7시56분쯤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에서 카디즈(KADIZ)에 진입한 후 동해상으로 이동해 오전 9시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며 “이후 중국 군용기는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인 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해 오전 9시58분쯤 동해 북쪽 카디즈에 다시 진입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며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에서는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같은 행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하던 중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 개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 쿼드(Quad)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이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쿼드 정상회의 주최국인 일본 또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진입에 급히 자국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처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의 군사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거리를 두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러시아가 서쪽에서 고전을 치르면 중국이 동쪽을 방어할 준비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국 동해와 동중국해, 필리핀해 상공을 '계획된 대로' 비행했으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제한 없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보여준 것으로부터 명징한 대비를 설명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라이스 대변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는 “오전 7시56분쯤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에서 카디즈(KADIZ)에 진입한 후 동해상으로 이동해 오전 9시33분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며 “이후 중국 군용기는 동해 북쪽 지역에서 러시아 군용기인 TU-95 폭격기 2대, 전투기 2대와 합류해 오전 9시58분쯤 동해 북쪽 카디즈에 다시 진입했다”고 전했다
합참은 “중국·러시아 군용기의 영공 침범은 없었다”며 “우리 군은 카디즈 진입 이전부터 공군 전투기를 투입해 우발상황을 대비한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리 군에서는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여러 대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과 러시아의 이같은 행보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에 방문하던 중 "대만이 중국의 공격을 받을 경우 군사 개입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것이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비공식 안보회의체 쿼드(Quad)를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이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쿼드 정상회의 주최국인 일본 또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들의 일본방공식별구역(JADIZ) 진입에 급히 자국 공군 전투기를 출격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처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의 군사 조치를 취한 것은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사태가 발발한 이후 처음이다.
일부 전문가는 "중국이 러시아로부터 거리를 두지 않겠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러시아가 서쪽에서 고전을 치르면 중국이 동쪽을 방어할 준비가 됐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기자 회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군용기들이 한국 동해와 동중국해, 필리핀해 상공을 '계획된 대로' 비행했으며 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제한 없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동아시아 순방이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중국과 러시아가 보여준 것으로부터 명징한 대비를 설명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프라이스 대변인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에 대한 미국의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