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조세일보 DB
금융감독원은 24일 ‘2021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1년말 기준 11개 보험회사(생명보험사 4개사, 손해보험사 7개사)는 11개국에서 38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작년 중 신한생명(베트남), 코리안리(미국), DB손해보험(미국) 등 3개 점포가 신규 진출해 해외점포는 전년말 대비 3개 늘었다.
11개 보험사 해외점포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9080만달러(1039억원)로 전년 4560만달러 대비 4520만달러(99.1%) 증가했다.
보험업에서는 9060만달러 이익을 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영업위축(생보사)에도 주요 점포의 보험료 수입 증가(손보사) 등으로 전년 대비 2910만달러(47.3%) 늘었다. 금투업 등에서는 20만달러 이익을 기록했다. 부동산임대업 법인(생보사) 임대율 개선 등으로 전년 대비 1610백만달러 증가해 흑자전환했다.
11개 보험사 해외점포의 작년말 자산은 65억6000만달러(7조8000억원)로 전년말 54억1000만달러 대비 11억5000만달러(21.3%) 증가했다. 부채는 39억6000만달러로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 호조에 따른 보험료적립금 증가 등으로 전년말 대비 9억6000만달러(32.0%) 늘었다. 자본은 26억달러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시현 및 신규법인 설립 관련 자본금 납입 등으로 전년말 대비 1억9000만달러(7.8%) 증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 해외점포가 아시아‧미국시장을 중심으로 이익을 시현했으나 코로나19 영향 및 취약한 수익구조 등으로 경영상 불안요인도 상존한다고 평가했다.
생보사는 보험업 外 해외점포 순이익 증가 등으로 전체 점포의 실적은 개선됐지만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험업 해외점포의 대면영업 위축이 지속됐고 손보사는 실적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계열사 및 현지진출 한국기업 의존 등으로 수익구조는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보험회사 해외점포의 코로나19 영향 및 현지화 전략 등 수익구조 개선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신규 진출한 해외점포의 사업 진행상황 및 재무건전성 등을 밀착 점검하는 한편 리스크 요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