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1기 내각 본격 출범

총리 지명 이후 48일만에 임명... 20일 오후 韓 후보자 인준안 국회 통과

대통령실 "인준 통과, 매우 다행... 野와 협력해 국정 성공적으로 이끌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를 재가했다. 당선인 신분으로 한 후보자를 총리로 지명한 지 48일만이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이 본격 출범하게 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조금 전인 오전 9시 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는 전날(20일) 오후 6시 본회의를 열고 한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을 상정해 재적의원 250명,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 선포했다.

한 총리 후보자 인준안이 가결됨에 따라 윤 대통령이 곧바로 임명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예상대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후보자를 국무총리로 임명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한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정 수행의 동반자인 야당과 더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국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한 총리 임명식은 이날 10시 대통령실 소접견실에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