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조스탈 제철소에서 '목숨 부지해라' 항복 명령한 뒤 구체적 계획 밝히기 꺼려
러시아 공세가 남동부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수도 키이우 내 대사관 운영 재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주거용건물에 찢어진 우크라이나 국기가 걸려 있다. (사진 로이터)
18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 도시 마리우폴에서 투항하기로 결정한 우크라이나군의 병사의 숫자가 700여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가 아우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채 결사항전에 임하던 중인 자국군 병사들에 "목숨을 부지할 것"을 명령하며 투항할 것을 결정한지 하루가 지났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양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아우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한 자국군 병사들의 앞으로의 행방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중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측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요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정보가 대중에 공개될 경우 요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러시아는 지난밤 694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투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러시아가 주장한 항복한 우크라이나군의 숫자는 총 959명에 이른다.
한편 돈바스 지역의 친러주의 세력들의 수장으로 알려진 데니스 푸실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우크라이나 군지휘부가 아우조스탈 제철소 안에 남아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제철소 안에서 저항 중이던 250여 명의 요원들이 투항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했으나, 이외 다른 인원이 제철소 안에 남아있는 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발 뒤로 빠진 채로 마리우폴 등 남동부 지역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도 키이우에 위치한 자국 대사관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국가 행정도 차츰 정상화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인면수심한 침공에도 불구하고 자국 영토를 수호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성조기(미국 국기)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휘날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영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내 대사관의 운영을 재개했다.
<로이터 제공>
우크라이나가 아우조스탈 제철소에 고립된 채 결사항전에 임하던 중인 자국군 병사들에 "목숨을 부지할 것"을 명령하며 투항할 것을 결정한지 하루가 지났으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전쟁의 양상은 아직 끝나지 않은 모습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아우조스탈 제철소에서 투항한 자국군 병사들의 앞으로의 행방에 대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중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국방부 대변인 측은 "현재 우크라이나는 요원들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중"이라며 "정보가 대중에 공개될 경우 요원들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러시아는 지난밤 694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에 투항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러시아가 주장한 항복한 우크라이나군의 숫자는 총 959명에 이른다.
한편 돈바스 지역의 친러주의 세력들의 수장으로 알려진 데니스 푸실린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우크라이나 군지휘부가 아우조스탈 제철소 안에 남아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정부 당국은 제철소 안에서 저항 중이던 250여 명의 요원들이 투항한 사실에 대해서는 확인했으나, 이외 다른 인원이 제철소 안에 남아있는 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한발 뒤로 빠진 채로 마리우폴 등 남동부 지역을 공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도 키이우에 위치한 자국 대사관의 운영을 재개하는 등 우크라이나의 국가 행정도 차츰 정상화되는 것으로 보이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인면수심한 침공에도 불구하고 자국 영토를 수호하고 있다"며 "그 결과, 성조기(미국 국기)가 다시 한번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휘날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와 영국을 포함한 여타 국가들도 우크라이나 내 대사관의 운영을 재개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