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등 미사일 도발과 핵실험 가능성 고조 속 공개 회의로 진행될 예정
대북 제재 강화 방안 표결 부쳐도, 中･러 거부권 행사할 것으로 전망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021년 10월 19일 공개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사진 로이터)
로이터통신, AFP 등 외신은 5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 문제를 다루는 안보리 회의가 11일 오후 3시에 공개 회의 형식으로 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유엔 차원에서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자 미국이 안보리에 긴급 회의를 요청한 것이다.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주유엔미국대사는 긴급 회의와 관련 미국은 안보리 표결을 통해 북한을 겨냥한 제재의 압박 수위를 강화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안보리 상임의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의 요청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분석했다.
북한은 지난 주말 7일 함경남도 신포 해상의 잠수함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는 약 7개월 만으로,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지 사흘 만의 무력 시위다.
미 국무부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