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 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아이들의 죽음의 피가 당신 손에 묻었다'
◆…제77주년 전승절 기념식 바로 직전 러시아 위성 방송 채널 목록에 반전 메시지가 송출되는 돌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로이터)
9일(현지시각) 러시아 위성 방송의 채널 목록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심각성을 경고하는 듯한 문구가 송출되는 돌발 사고가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수천만 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아이들의 죽음의 피가 당신의 손에 묻어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77주년 전승절을 맞아 전국민이 이를 기념하는 동안 러시아 내 모든 위성 방송들이 채널 목록에 반전의 뜻을 담은 문구를 송출하게 된 것이다.
또한 해당 문구에는 "텔레비젼과 정부 당국은 거짓말을 하는 중이다. 전쟁에 반대하라."는 뜻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방송 사고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기념 행사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일어났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을 기념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옛소련이 제2차세계대전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군대에 저항하던 것에 비유했다.
방송 사고에 노출된 해당 문구가 어떠한 경위로 화면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현지 언론 인테르팍스(Interfax)는 자신들 역시 일부 시스템이 해킹된 이후 해당 문제의 문구가 유선 방송에 송출되게 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소식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수천만 명의 우크라이나 시민들과 아이들의 죽음의 피가 당신의 손에 묻어 있다"라는 뜻을 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77주년 전승절을 맞아 전국민이 이를 기념하는 동안 러시아 내 모든 위성 방송들이 채널 목록에 반전의 뜻을 담은 문구를 송출하게 된 것이다.
또한 해당 문구에는 "텔레비젼과 정부 당국은 거짓말을 하는 중이다. 전쟁에 반대하라."는 뜻이 포함돼 있었다.
해당 방송 사고는 붉은 광장에서 전승절 기념 행사가 시작되기 바로 직전에 일어났다.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승절을 기념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옛소련이 제2차세계대전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나치 군대에 저항하던 것에 비유했다.
방송 사고에 노출된 해당 문구가 어떠한 경위로 화면에 나타나게 됐는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러시아 현지 언론 인테르팍스(Interfax)는 자신들 역시 일부 시스템이 해킹된 이후 해당 문제의 문구가 유선 방송에 송출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