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호 국가' 겨냥 보복성 경제 제재 서명한 지 6일만에 새 활로 모색 나서
새로운 금융 거래 체제엔 中･인도 등 러 우호국 화폐도 도입될 것으로 보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9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보복성 경제 제재를 가하기로 한 비우호 국가들과 교역을 재개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는 실무단을 꾸릴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 대한 해외국들의 '비우호적 행동'에 보복하기 위한 경제 제재 대통령령에 서명한지 6일만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고자 푸틴은 지난 3월부터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의 지위를 통해 러시아와 비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가스 수출 대금을 자국 화폐인 루블화로만 치를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
이러한 러시아의 강압적인 요구에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응하기를 거부하자, 러시아 국영 가스 회사인 가스프롬(Gazprom)은 폴란드와 불가리아로의 가스 수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는 루블화로 가스 대금을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국가가 나타날 경우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푸틴이 새롭게 지시한 실무단은 러시아에 비우호적 행위를 가하는 해외 국가의 기업들과 교역 시 루블화를 포함한 국제 금융 거래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나선다.
또한 실무단은 새로운 금융 거래 체제에서 사용되는 화폐로 자국 루블화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러시아와 우호적인 국가들의 화폐들도 도입할 것을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막심 오레슈킨을 주축으로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정재계 인사가 이끌게 될 이번 실무단은 러시아의 640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외환 보유고의 절반 가량이 동결된 지금 외환 부족 압박을 완화하는 방안 또한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러시아에 대한 해외국들의 '비우호적 행동'에 보복하기 위한 경제 제재 대통령령에 서명한지 6일만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하고자 푸틴은 지난 3월부터 세계 최대 가스 수출국인 러시아의 지위를 통해 러시아와 비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국가들에게는 가스 수출 대금을 자국 화폐인 루블화로만 치를 것이라고 위협해 왔다.
이러한 러시아의 강압적인 요구에 폴란드와 불가리아가 응하기를 거부하자, 러시아 국영 가스 회사인 가스프롬(Gazprom)은 폴란드와 불가리아로의 가스 수출을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러시아는 루블화로 가스 대금을 치르는 것을 반대하는 국가가 나타날 경우 똑같은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푸틴이 새롭게 지시한 실무단은 러시아에 비우호적 행위를 가하는 해외 국가의 기업들과 교역 시 루블화를 포함한 국제 금융 거래 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데 나선다.
또한 실무단은 새로운 금융 거래 체제에서 사용되는 화폐로 자국 루블화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 등 러시아와 우호적인 국가들의 화폐들도 도입할 것을 적극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경제개발부 장관을 역임한 막심 오레슈킨을 주축으로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 등 주요 정재계 인사가 이끌게 될 이번 실무단은 러시아의 6400억 달러에 달하는 해외 외환 보유고의 절반 가량이 동결된 지금 외환 부족 압박을 완화하는 방안 또한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