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4.22 (캡처=KTV)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전면 해제된 가운데, 오는 25일부터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음식물을 먹을 수 있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감안해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물, 무알콜 음료 외의 음식 섭취를 금지해왔으나, 오는 25일부터 취식 금지 조치를 해제하고, 안전한 취식이 이뤄지도록 시설별 특성에 맞는 자체 수칙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간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내국인카지노 ▲영화관‧공연장 ▲멀티방 ▲실내 스포츠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 ▲오락실 ▲전시회·박람회 ▲이미용업 ▲학원 등 ▲독서실·스터디카페 ▲종교시설 ▲방문판매 홍보관과 국제 항공편을 제외한 ▲버스·지하철·택시 등 운송수단에 적용됐던 취식 금지 조치가 오는 25일 0시부터 해제된다.
영화관, 실내공연장, 실내스포츠관람장 등은 상영·경기 회차마다 환기를 실시하고 매점 방역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특히 고척돔의 경우 실외에 준하는 공기질을 유지하며 운영될 예정이다.
철도, 국내선 항공기, 시외·고속·전세버스 등 주요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승객은 간단한 식·음료 위주로 신속히 먹어야 하고, 회사는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
다만 밀집도가 높고 입석 등으로 안전관리 필요성이 높은 시내·마을버스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에도 음식물 반입 등을 제한하는 지자체가 있었던 만큼, 실내 취식 금지가 유지된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에서는 취식 특별관리구역을 지정·운영해 시식·시음 행사를 해야 한다. 코너 간은 3m 이상, 취식 중 사람 간은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정부는 취식 과정에서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도록 손 씻기, 음식 섭취 시 외에는 상시 마스크 착용, 취식 중 대화 및 이동 자제 등 기본수칙을 준수하며 시설 관리자와 이용자 모두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