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가즈프롬 "유럽, 주요 송유관들에 천연가스 공급 유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대가로 서방의 제재를 맞고 있는 러시아가 유럽의 제재 수위 고조 압박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천연가스 지불 대금을 루블화로 받겠다고 선포하는 등 세계 원자재 공급에 불확실성을 높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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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4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유럽 전역의 주요 송유관들에 대해서는 천연가스 공급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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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말나우 지역 송유관 관리업체 가스케이드(Gascade)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야말-유럽 송유관을 통해 공급된 천연가스는 없다고 봐도 무방했던 2주 전과 달리 평균치가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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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러시아의 국영 에너지 회사 가즈프롬(Gazprom)도 야말-유럽 송유관을 통해 유럽으로 천연가스를 지속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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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프롬에 따르면 월요일 새벽에는 시간 당 490만 킬로와트(kWh/h)가, 화요일 새벽에는140만 kWh/h의 천연가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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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정된 만큼의 천연가스가 공급될 것인지는 아직 지켜볼 문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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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지정량 대비 공급량을 비교해보면 가즈프롬이 공급하겠다고 밝힌 천연가스 지정량만큼 천연가스를 공급해온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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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크라이나를 거쳐 슬로바키아로 공급된 러시아산 천연가스는 월요일 하루 동안 총 96만7954 MWh가 공급됐고 노드 스트림 1 송유관을 통해 독일로 공급된 천연가스는 7천342만6240 kWh/h가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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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프롬은 유럽 국가들의 요청에 따라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송유관을 통해 천연가스를 지속 공급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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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에서 천연가스 거래 시 루블화로 대금을 치를 것을 갑작스럽게 발표하는 등 유럽 지역에 대한 천연가스의 안정적인 공급이 유지될 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로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