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러시아군, 원전 점령 이후 200여 명 고립된 채 강제 노동 이어가
1986년 폭발 이후 반경 30km가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특별 관리된 체르노빌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지역을 촬영한 항공 사진 (사진 로이터)
20일(현지시각)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이 약 4주만에 처음으로 교체됐음을 전했다.
지난달 26일 러시아군이 원전을 점령한 이후 발전소 주위를 통제한 까닭에 200여 명의 우크라이나 기술자들과 직원들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처음으로 교대가 허용된 것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발전소 직원들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현장에서 약 4주만에 처음으로 교체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규제 당국이 현장 인력의 교대를 시작해, 다른 우크라이나 직원들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폭발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반경 30km 가량이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채 특별 관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발전소 직원 중 일부는 "사실상 시설에서 인질로 잡혀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며 "원전 주위를 통제하고 있는 탱크들을 뚫고서라도 집으로 돌아 가겠다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IAEA 측은 우크라이나 발전소 직원들이 복귀하게 되고 다른 대체 인력과 교대되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러시아군과 합의한 내용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 제공>
지난달 26일 러시아군이 원전을 점령한 이후 발전소 주위를 통제한 까닭에 200여 명의 우크라이나 기술자들과 직원들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처음으로 교대가 허용된 것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발전소 직원들은) 러시아가 통제 중인 현장에서 약 4주만에 처음으로 교체돼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규제 당국이 현장 인력의 교대를 시작해, 다른 우크라이나 직원들로 교체했다"고 말했다.
체르노빌 원전은 1986년 폭발 사고 이후 지금까지 반경 30km 가량이 '소개 구역'으로 지정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채 특별 관리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발전소 직원 중 일부는 "사실상 시설에서 인질로 잡혀 강제노동을 하고 있다"며 "원전 주위를 통제하고 있는 탱크들을 뚫고서라도 집으로 돌아 가겠다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IAEA 측은 우크라이나 발전소 직원들이 복귀하게 되고 다른 대체 인력과 교대되는 과정이 어떻게 일어날 수 있었는지 러시아군과 합의한 내용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