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뤄질 수 있다"... 확진·격리자 한 표도 호소
8일 피날레 유세에선 '머슴론' 언급하며, 지정한 머슴은 李 후보 아닌 자심 강조
"누구에게도 빚진 게 없어...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만 쫓아갈 것" 강조
◆…8일 대선 피날레 유세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가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사진=연합뉴스］
윤석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정권교체, 오직 투표를 통해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전투표에서 벌어진 각종 논란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투표로 심판해 주신다면,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되어 내일의 대한민국에서는 절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 자가격리 국민께서는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에 도착하셔야 투표가 가능하다"며 "모든 국민이 헌법상 보장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투표를 통해 위대한 대한민국의 주권자가 국민임을 명백히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후보는 대선운동 마지막날인 전날(8일) 저녁 서울과장에서 가진 피날레 유세에서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제대로 한번 바꿔보겠다"며 대선 승리를 호언했다.
유세장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비롯해 이준석 대표, 원희룡 선대본부 정책본부장, 유승민 전 의원, 권성동 의원, 나경원 전 의원, 윤희숙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해 지원했다. 아울러 여배우 김부선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 장영하 변호사, 김영삼 전 대통령의 3남 김현철씨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주최측 추산 5만명의 지지자가 모였다.
윤 후보는 단상에 올라 "민주주의란 게 뭔가"라고 반문한 뒤 "위정자, 정치인, 공직자가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는 것이 민주주의다. 국민의 머슴으로서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 생각하고, 부정하지 않으며, 정직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머슴론'을 폈다.
당초 '머슴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출마 선언 때 제시한 것이지만 윤 후보도 '머슴론'을 언급하면서 진정한 '머슴'이 자신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이어 "국민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로, 정치를 모르는 제가 이 자리까지 왔다. 저는 그래서 어느 세력,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며 "(대통령이 되면) 이거 저거 볼 것도 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만 쫓아가겠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비판에 늘 귀기울이고 달게 받겠다. 또 잘못한 게 있으면 잘못했다고 국민께 솔직히 고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 정권은 제가 국민의 지지로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의 180석으로 못하게 발목을 잡겠다고 협박한다"며 "여러분의 응원과 압도적 지지로 이제 내일의 결승선을 1등으로 끊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출처=윤석열 공식홈페이지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