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방 동맹국, SWIFT 시스템에서 일부 러시아 은행 추방
- 러시아 중앙은행의 국제 보유고 접근 제한
- 바이든, 3억5000만 달러 군사원조 승인
◆… 미사일 공격으로 섬광이 피어오르고 있는 키예프 남서부 바실키프. [사진=연합뉴스 제공]
또한 우크라 침공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 중앙은행가 국제 보유고에 접근하는 것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은 서방의 경고를 무시하고 "우크라이나를 집권하는 '네오나치'가 러시아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미 국방부 관리는 수십만 명의 세 갈래(남·북·동 방면)의 러시아군 진격에 맞서 우크라이나군이 '매우 단호한 저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방 동맹국들은 이에 징벌적 대응을 강화하는 한편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비롯한 도시에 대한 공격을 개시함에 따라 국제금융시스템에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은 이날 공동 성명을 내고 "이 조치들은 조만간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우선 선별된 러시아 은행이 SWIFT 결제망에서 전면 배제된다. SWIFT는 전 세계 금융기관들이 안전하게 결제 주문을 주고받기 위해 쓰는 높은 보안을 갖춘 전산망이다.
러시아 중앙 은행에 대한 제재가 시행되면 63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보유고 접근이 제한되어 러시아 재정에 큰 타격이 올 수 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금요일 휴전을 명령한 후 군대가 "모든 방향으로" 다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디오 메시지에서 "우리는 적의 공격을 견뎌냈고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있다"며 "전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NATO는 유럽 동부를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을 발표했다. NATO는 당장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일련의 국가들은 군사 원조를 보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대 3억 5000만 달러 상당의 군사원조를 승인했으며, 독일은 대전차 무기와 수상 미사일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