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기 조정 뒤 10만 달러 향한 신호 등장

지난해 5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비트코인이 폭락할 것을 예측했던 익명의 분석가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 2019년부터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추적해온 가상화폐 분석가이자 거래자로 알려진 트위터 계정 데이브 더 웨이브(@davthewave)는 비트코인에 특정한 신호가 발생할 경우 곧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가정하면 현재 가격은 약 40% 선에 도달했다고 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차례의 조정을 거치는 것은 당연하면서도 많은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향후 2년 6개월의 차트를 현재 가격으로 치환해 업데이트 후 “앞으로 이 차트의 결과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10만 달러를 가리키는 순환 곡선은 지지선이라기보다는 비트코인이 따라가게 될 평균 가격 경로(평균 이동 경로)로 해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의 분석이 정확하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10만 달러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여전히 약세처럼 보이는 비트코인의 주간 차트에서도 일부 강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는 것도 주목된다.

데이브 웨이브는 “추세를 식별하는데 사용되는 지표인 비트코인의 MACD(이동평균 수렴 다이버전스)rk 마침내 강세로 돌아설 수 있음을 보여주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다만 “월간 차트에는 아직 등장하지 못하는 점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