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Z 플립3, 폴더블 시리즈 판매량 71% 차지

지난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생산이 대폭 늘어난 가운데 올해 1분기 생산량 대부분을 Z 플립 3가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생산 및 공급 관련 리서치 회사 DSC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생산 측면에서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의 기반이 되었던 갤럭시 Z 플립 3가 성공의 주요 원동력임을 입증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이러한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약 140만대를 생산해 2020년 대비 3435%나 성장했으며 이중 Z 플립 3가 71%를 웃도는 100만대로 가상 인기 있는 폴더블 폰이었음을 보여준다.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한국과 유럽, 미국이었으며 이중 미국은 특히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생산 물량의 56% 소비되고 있는 유럽에서의 수요 증가는 1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DSCC는 삼성전자의 2022년 1분기 폴더블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568% 늘어난 150만대를 넘어서며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문제는 오는 2분기 수요가 거의 60%까지 급락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분기로 예상되는 4세대 폴더블 폰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폴더블용 디스플레이 조달과 관련, 지난해 대비 300만 장 더 조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석가들은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면서 3분기 차세대 폴더블 시리즈가 출시될 때까지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