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리 테일러 그린 미 하원의원,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허위 정보 게재
◆…지난 7월 미국 워싱턴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마조리 테일러 그린 미 하원의원이 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트위터에 지속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해 허위정보를 게재해 온 미국 하원의원 마저리 테일러 그린이 개인 계정을 영구 정지 당했다.
2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코로나19 허위정보 관련 규정을 반복해서 위반하면 계정을 영구정지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해왔다”며 미국 NBC 방송이 보도했다.
그린 위원은 이에 대해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트위터는 미국의 적이며 진실을 다룰 수 없다”, “빅테크 기업도, 공산주의자들도 진실을 막을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공화당 소속 극우 정치인인 그린 의원은 이전에도 코로나19에 대한 발언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지난 6월 미국의 코로나19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 방침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600만 유대인 대학살 ‘홀로코스트’와 같다며 비교한 후 비난이 거세지자 사과했다.
지난 1월에도 트위터는 그린 의원이 대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주 소속 선거관리 직원과 논쟁을 벌인 후 계정을 일시적으로 닫았다. 그녀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추종 인사로 과격한 언행으로 하원 상임위원회에서 퇴출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가 영구 정지됐다. 트럼프의 지지자들이 폭동으로 미 국회의사당을 습격하자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의 계정을 영구 정지 했다.
그린 의원은 트위터의 개인 계정과 공식 계정을 갖고 있는데 현재 공식 계정에는 접속이 가능하다.
<로이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