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녹지사헙･친환경 에너지 불구, WHO 권고 수치 6배 초과
인체에 유해한 스모그와 초미세먼지로 골머리 썩는 中
◆…베이징 올림픽 대경기장 연단 앞에 중국 국기와 오륜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 로이터)
중국 정부가 내년 2월 코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친환경' 올림픽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 유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23일(이하 현지시각) 기자회담에서 "때가 되면 베이징과 허베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올림픽을 위한 비상계획이 마련돼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스모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환경당국은 겨울철 스모그 문제가 심각한 상태임을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중국 수도 베이징이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됐을 당시 많은 이들이 중국 내 스모그의 유해성을 지적했다. 스모그로부터 나오는 독성 물질이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5개월 간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省)도 산업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 약속했다.
친환경 올림픽을 위한 중국 당국의 공약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2020년 9월 '30･60 쌍탄소(双碳)' 전략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탄소 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과 허베이를 둘러싼 수천 평방미터(㎡)엔 나무를 심는 녹지 사업이 진행됐고 산업 시설로 즐비했던 변두리는 풍력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로 대체됐다.
2016년 도심 초미세먼지(PM2.5) 평균 수치가 71㎍(마이크로그램)에서 겨울철이면 500㎍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올해 평균값은 대략 절반 가량인 40㎍까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는 초미세먼지 평균값이 33㎍ 전후를 유지했으나 이는 여전히 세계보건당국(WHO)이 권고하는 5㎍을 훨씬 초과한 상태이다. 또한 폐쇄적인 중국 특성 상 정부 당국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마저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중국 환경 국제기금(IFCE)은 "중국이 내년 동계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거머쥘 지라도, 정작 스모그가 올림픽 자체를 난관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정부가 내년 2월 코앞으로 다가온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친환경' 올림픽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류 유빈 중국 생태환경부 대변인은 23일(이하 현지시각) 기자회담에서 "때가 되면 베이징과 허베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친환경 올림픽을 위한 비상계획이 마련돼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스모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환경당국은 겨울철 스모그 문제가 심각한 상태임을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 2015년 7월 중국 수도 베이징이 2022년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로 선정됐을 당시 많은 이들이 중국 내 스모그의 유해성을 지적했다. 스모그로부터 나오는 독성 물질이 선수들과 관중들에게 위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5개월 간 대기 질 개선을 위해 공을 들여 왔다. 베이징을 둘러싼 허베이성(省)도 산업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 약속했다.
친환경 올림픽을 위한 중국 당국의 공약은 범정부적인 차원에서의 노력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2020년 9월 '30･60 쌍탄소(双碳)' 전략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탄소 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과 허베이를 둘러싼 수천 평방미터(㎡)엔 나무를 심는 녹지 사업이 진행됐고 산업 시설로 즐비했던 변두리는 풍력 발전소와 태양광 발전소로 대체됐다.
2016년 도심 초미세먼지(PM2.5) 평균 수치가 71㎍(마이크로그램)에서 겨울철이면 500㎍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올해 평균값은 대략 절반 가량인 40㎍까지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는 초미세먼지 평균값이 33㎍ 전후를 유지했으나 이는 여전히 세계보건당국(WHO)이 권고하는 5㎍을 훨씬 초과한 상태이다. 또한 폐쇄적인 중국 특성 상 정부 당국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마저도 신뢰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중국 환경 국제기금(IFCE)은 "중국이 내년 동계 올림픽에서 많은 메달을 거머쥘 지라도, 정작 스모그가 올림픽 자체를 난관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