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은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더 게임 어워드 2021'에서 배틀그라운드의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소식을 처음 공개하며 배틀그라운드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더 많은 이용자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초석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했다.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을 기념해 사전 예약 마이크로사이트가 열리고 여러 이벤트와 혜택도 준비됐다.
마이크로사이트에는 사전 예약, 친구 초대, 게임 플레이 성향 테스트 등 여러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기존 이용자, 신규 이용자 모두가 게임 내에서 활용 가능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기존 유료 버전의 배틀그라운드 이용자에게는 특별 제작된 전용 '무료 플레이 서비스 전환 기념 특전 팩'이 제공된다.
일각에선 이번 무료화 선언이 배틀그라운드의 라이프사이클을 장기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게임의 신규 유저 유입세 및 매출 곡선은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이번 무료화를 통해 또 한번 유저를 끌어모으고자 한다는 해석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 배틀그라운드의 이용자와 매출은 17년말~18년 초 정점을 찍은 후 컨텐츠 부족과 게임핵 문제, 최적화 이슈 등으로 점진적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서구권 시장에서는 멀티 플랫폼 게임을 지향한 포트나이트가 빠르게 부상하며 트래픽 하락세가 빠르게 나타났다"고 지난 1일 설명한 바 있다.
한편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는 "배틀그라운드의 탄생으로 배틀로얄 장르가 태동하고 PUBG(펍지)가 세계적인 게임 IP로 거듭난 만큼, 그 가치를 보다 더 다양한 이용자 층이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이번 서비스 전환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모두를 위한 진정한 배틀그라운드가 열렸다고 생각하며, 지속적으로 이용자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해 펍지 IP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