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내년 상반기 중 블록체인 전략 공개될 것"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 출시 이후 일주일간 일평균 매출액 120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성과를 거뒀다"며 "현 시점에서도 80~100억원 내외의 매출 구간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전작대비 적극적인 BJ 프로모션 등 마케팅 집행으로 인한 초기 매출과열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 일매출 80억원 수준은 달성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내년 매출은 2권역 확장을 감안해 1조3000억원(일평균 35억원) 수준일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내년 중 NFT, P2E를 도입할 계획이고 경제시스템과 밸런스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안착 시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라며 "플랫폼 및 콘텐츠 모두 개발 중인 단계인데, 리니지W 2권역 (북미, 유럽) 또는 프로젝트TL (글로벌)에 도입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LW 2권역에 P2E 모델이 탑재될 시 P2W 성향을 낮춰 엔씨소프트가 약점을 보였던 서구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기록할 여지도 있다"며 "반면 TL은 글로벌 동시서비스를 지향하는데 국내에서 현행법상 P2E를 구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 우려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끝으로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중 별도의 행사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 전략 및 신작게임 관련 정보에 대해 소통할 계획"이라며 "신작에 대한 가시성이 높지 않은 현 시점에서 목표주가는 P2E/NFT 관련 과도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보다는 LW의 1권역 흥행에 따른 실적 우상향 요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