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별 2,000만원 제작 지원금 지급
"다양한 포맷으로 신규 작가 발굴해 작품 다양화 꾀할 것"
◆…사진=카카오웹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새로운 형태의 공모전인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파일럿 웹툰 프로젝트는 카카오웹툰에 무료로 연재될 10화 분량의 단편 웹툰을 선발한 이후 당선작 중에서 중장편 웹툰으로 정식 연재될 작품을 다시 한 번 발굴하는 방식의 공모전이다. 10화 분량의 파일럿 단편 웹툰을 먼저 선보인 뒤 내부 심사와 독자들의 반응을 수렴해 중장편 웹툰 정식 연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는 웹툰 공모전으로서 처음 시도되는 공모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신진 작가들의 개성과 독자들의 취향에 발맞춰 여러 매력을 지닌 작품들을 발굴하겠다는 것이 카카오웹툰 측의 주된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창작자들에게도 작품을 '파일럿' 형태로 먼저 선보이는 방식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을 뿐더러 정식 연재 전에 독자들과 미리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며 "실시간으로 독자 반응을 접하면서 이후 개발될 작품을 보다 완성도 높게 다듬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편 웹툰 이후 중장편 웹툰까지 최대 2번의 카카오웹툰 연재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도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단편 연재작으로만 당선돼도 회당 100만원의 10회차 고료와 1000만원의 별도 지원금을 통해 작품당 총 2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지원 장르 및 자격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절차는 다음과 같다. 우선 접수 기간인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작품 기획서(단편/중장편 시놉시스 각 1부) ▲회당 60컷 이상의 1화 완성 원고 ▲2~3화 그림 콘티 ▲캐릭터 시트를 작성해 접수한 작품을 대상으로 선발된 최대 9개 작품에 카카오웹툰 단편 연재 기회를 제공한다. 이후 이용자들의 반응과 내부 심사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선작 중 일부를 선정해 카카오웹툰 정식 중장편 연재 기회를 부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 스튜디오 박정서 대표는 "카카오웹툰은 내년에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신작을 론칭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에 함께해온 작가들은 물론 다양한 개성과 매력을 가진 신규 작가들을 새롭게 발굴해 카카오웹툰을 더욱 더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