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6회의에 금융분야 글로벌 리더로 참석, 그룹 전략 소개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에서 그룹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윤 회장은 지난 10일 오후 7시(한국 시각)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공식 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석, 이같이 발표했다.
UN이 주최하고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이 회의는 각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고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 노력과 필요성을 전세계에 전달하기 위해 개최됐다.
안토니오 쿠테흐스 UN 사무총장과 알록 샤마 COP26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시민사회 분야 글로벌 리더로 리프 요한슨 아스트라제네카 회장, 제니퍼 모건 그린피스 대표가 참여하였으며, 금융 분야 글로벌 리더로 KB금융의 윤 회장이 초청돼 ‘정의로운 Net Zero(넷제로)의 미래’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UN이 윤 회장을 초청한 배경에는 KB금융이 ‘과학기반 탄소 감축 목표(SBTi)’를 금융권 최초로 승인 받고, ‘NZBA(넷제로 은행연합)’의 아시아-태평양 대표 은행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KB금융은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 윤 회장은 NZBA 활동에 대해 “실물 경제의 Net Zero 전환과 관련해서 금융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KB금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은행의 NZBA 참여 를 유도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아젠다 수립 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SBTi 이사회 의장인 릴라 카바시는 “금융섹터 최초로 SBTi 승인을 받은 KB금융은 많은 금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것”이라며 넷제로의 미래로 전환하는데 KB금융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치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