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 딜북((DealBook) 컨퍼런스에서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며 잠시 관심이 있었고 관련 주제를 연구하는 중으로 관심은 개인적인 관점에서 비롯됐지만, 기업 차원에서 투자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포트폴리오 일부로 소유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투자 조언을 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 앱 스토어에서 가상화폐 지갑 앱을 허용하고는 있지만, 가상화폐 관련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채굴을 위한 앱을 올리는 것도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애플 페이 담당 임원은 ”회사가 가상화폐에서 장기적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쿡의 발언에 미뤄 애플이 가상화폐 제품이나 서비스를 도입한다면 그것은 몇 년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팀 쿡이 ”애플이 가상화폐 관련 기술과 상품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지만 당장 도입할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