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수도서 유조차 폭발로 99명 사망

금요일 늦게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교외에서 유조차가 충돌한 후 폭발해 최소 99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긴급 구조대가 6일(현지시각) 프리타운 동부 교외 지역인 웰링턴에서 사고 현장을 수색하기 위해 작업했다고 전했다.

아마라 잠바이 보건차관은 로이터에 “부상자들은 수도 전역의 병원과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재난관리청(National Disaster Management Agency)의 브리마 뷰레 세사이(Brima Bureh Sesay) 국장은 온라인에 공유된 현장 영상에서 “우리는 너무 많은 사상자, 불에 탄 시체가 있다”며 “끔찍하고 끔찍한 사고입니다”고 설명했다.

폭발 직후 온라인에 공유된 동영상에는 큰 불이 밤하늘을 밝히면서 짙은 연기 구름 속을 사람들이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로이터는 이미지를 즉시 확인할 수 없었지만 목격자들은 그 공포를 묘사했다.

압둘 카비아(Abdul Kabia)는 파손된 차량으로 둘러싸인 사고 현장에서 울면서 “우리 모두는 충격에 빠졌다. 방금 빵을 사주었던 한 아름답고 착한 여성이 사망했다. 나는 이 슬픔을 극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Red Cross and Red Crescent Societies)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스와레이 렌고어(Swaray Lengor)는 코노트 병원이 환자의 유입에 압도당해 부상자 중 일부가 군 병원을 포함한 다른 장소로 옮겨졌다고 설명했다.

Lengor는 문자 메시지로 로이터에 “병원, 특히 Connaught 병원의 상황은 너무 벅찬 상황이다. 의료 소모품과 침대 용량이 충분하지 않다”며 “NGO 파트너들은 장비, 의료 상품 및 식품 지원을 요청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구호품을 보내고 화상 전문가를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