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자들, 윤 후보 기다리며 응원전 계속... 모임은 달라도 '굿즈'는 공유
尹 지지모임 "尹의 '공정'과 '법치'에 공감... 미래세대 위해 여생 바칠 것"
이들은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가 열린 백범김구기념관 밖에서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운명의 순간'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기념관 건너편으로 자리를 옮긴 지지자들은 현수막과 손팻말, 야광봉을 들고 옆 사람과 담소를 나누며 응원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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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윤 후보 기다리며 응원전 계속... 모임은 달라도 '굿즈'는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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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백범김구기념관 맞은편으로 집결했다. 윤 후보를 상징하는 '호랑이'가 그려진 깃발이 눈에 띈다. [사진=조문정 기자]
◆…지지자들이 야광봉', '공정과 상식의 대한민국'을 강조한 현수막을 들고 윤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조문정 기자]
윤 후보가 후보 수락연설, 기자회견 등 일정을 마칠 때까지 지지자들은 "우리, 후보님 오시면 쫓아다니지 말고 자리를 지키자"며 연신 약속했다. 후보가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많은 지지자와 두루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배려하자는 것이었다.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도모하자는 차원이기도 했다.
◆…지지자들이 '국민행복' 손팻말과 '공정' '상식' '법치' 야광봉을 들고 윤 후보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조문정 기자]
이날 지지자 모임 간 소위 '응원용 굿즈' 공유가 유독 눈에 띄었다. 아무래도 같은 후보를 지지하고 있어서인지 지지자들은 자신들의 굿즈를 다른 지지자들에게 기꺼이 내어주었다.
인기가 좋았던 굿즈는 단연 열지대의 야광봉이었다. 캄캄한 가을 저녁, 윤 후보의 기치인 '법치', '정의', '상식'이 번쩍번쩍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인기가 좋았던 굿즈는 단연 열지대의 야광봉이었다. 캄캄한 가을 저녁, 윤 후보의 기치인 '법치', '정의', '상식'이 번쩍번쩍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윤석열 지지모임 '열지대'의 응원용 야광봉. [사진=조문정 기자]
6시 37분쯤 누군가 윤 후보가 응원현장에 도착했다고 외쳤다. 카메라, 그리고 셀카봉에 매단 폰카메라를 든 일부 지지자들과 유튜버들이 현장 입구로 몰려들었다. '쫓아다니지 말자'던 다짐이 무색해진 순간이었다.
◆…윤 후보 도착 소식에 몰려든 일부 유튜버들과 지지자들. [사진=조문정 기자]
윤 후보가 들어서는 모습이 저 멀리 희미하게 포착됐다. 열띤 촬영경쟁(?) 탓에 더 가까이서 모습을 담지 못했다.
◆…상단 오른쪽 맨 끝에 마스크를 착용한 윤 후보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조문정 기자]
◆…윤 후보가 들어서고 있다. [사진=조문정 기자]
◆…윤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문정 기자]
◆…윤 후보가 응원현장을 한 바퀴 빙 돌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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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지지모임 "尹의 '공정'과 '법치'에 공감... 미래세대 위해 여생 바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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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윤사단은 '중앙본부'를 결성해 아직은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조직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오프라인 활동도 강화하려고 한다"며 "앞으로 여권의 네거티브 공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지지모임들이 윤 후보에게 든든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우리 손주들을 위해 여생을 기꺼이 바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윤(大尹)회'의 손한나 회장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투박하지만 공정에 대한 소신과 책임감,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후보가 아직 정치인의 화법에 익숙하지 않은 탓에 본의 아니게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실무진 탓으로 돌리지 않고 '내 탓'이라고 감싸 안으며 인정하고 발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기성 정치인 중 그런 사람이 있었나"라고 반문했다.
손 회장은 "우리 회원 대부분이 6070세대인데, 대윤회는 주로 온라인에서 활동해왔다. 모바일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이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는 마음, 미래세대에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렇게 모였다. 앞으로도 정권교체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