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닮은 아파텔 인기…'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예정

최근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형 오피스텔인 '아파텔'이 인기를 얻는 추세다.

아파텔은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주거형 오피스텔을 의미하는데 주로 전용면적 60~85㎡로 구성되며 방 2~3개와 거실, 주방 등 아파트와 유사한 구조를 갖춘다.

업계에서는 잇단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 불안감이 커지면서 아파텔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한다. 아파텔은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분양이 가능하며 대출규제, 재당첨제한, 실거주의무 등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편이다. 이에 분양시장에서 아파텔이 활기를 띠는 분위기로 지난 1월 GS건설이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에 분양한 판교밸리자이(전용면적 59~84㎡)는 282실 모집에 6만 5503명이 신청해 평균 23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청약접수가 이뤄진 경기 고양시 '더샵일산 엘로이'는 1967실 모집에 3만 1238명이 몰려 평균 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됐던 경기 화성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도 평균 82.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계약시작 3일만에 완판됐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운정역 일대 중심상업지역에 짓는 아파텔 '힐스테이트 더 운정'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문화·집회시설,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등이 모두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지하 5층~지상 49층, 13개동, 연면적 약 82만 8000㎡, 3413세대(아파트 744가구,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 규모다.

교통의 경우 단지에서 도보권 내 경의중앙선 운정역이 위치한다. 시행사 하율디앤씨는 운정역과 파주운정신도시간 연결된 공중보행데크를 추가 연장하고 브릿지(가교)를 통해 단지와 직접 연결시킨단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울문산고속도로와 제2자유로 등이 가깝고 서울로 이동하는 광역급행버스(BRT)도 갖추게 된다.

사업지 남측에는 대지면적 약 72만여㎡ 규모 친환경 생태공원인 운정호수공원이 위치한다. 호수공원 외 수변산책로, 바닥분수, 물놀이장, 체육시설, 유비파크 등의 시설이 마련된 장소다. 동쪽으로는 생태하천 소리천이 있어 단지에서 운정호수공원과 소리천 조망권(일부세대 제외)도 확보할 전망이다.

또 와동초, 지산초, 한가람중, 가람도서관 등의 교육시설도 단지와 인접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파주시 와동동에서 문을 열며 사전 홍보관은 파주시 야당동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