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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 위협에 직면” 긴장 고조…英구축함 대만해협 통과

  • 보도 : 2021.09.27 14:53
  • 수정 : 2021.09.27 14:53

대만 국방 “中 위협 대비해 무기개량 필요”…5년간 국방비 90억 달러 제안

영국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해 베트남으로…中과 긴장 고조될 듯

조세일보
◆…대만 남부 핑둥현에서 전투기가 중국의 침략에 대비해 모의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추궈청 대만 국방장관이 27일, 의회연설을 통해 현재 대만이 중국의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며 신형 미사일 개발 등 무기개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영국 구축함 또한 대만해협을 통과하면서 중국과의 긴장감이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추 장관은 이날 무기 개량 필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5년간의 추가 국방비로 90억 달러를 제안했다.

추 장관은 “장거리, 정밀, 기동성을 갖춰야 적군이 군대를 파견하는 즉시 적이 우리가 대비하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며 “대만이 중국에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전쟁이 일어날 시 중국이 가장 먼저 공격할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보 시스템을 교란할 수 있는 레이저 기지가 가장 먼저 공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은 대만 국민이 그들이 직면한 위험을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 영국 구축함 HMS 리치먼드가 베트남으로 향하는 중 중국과의 민감한 분쟁 지역인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현재 중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근거에 대만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며 군사적, 정치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 구축함의 대만해협 통과는 중국과의 긴장을 더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추 장관은 영국 군함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대만해협에서 외국 선박들이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이 대만해협을 통과할 때 우리 군을 상황을 파악하겠지만 간섭하지 않을 것”이며 대만 인근의 모든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대만 인근의 훈련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군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으로 투입하고 있다.

지난주에도 중국은 대만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공식화에 반발해 24대의 군용기를 ADIZ에 투입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대만 정부는 중국이 끼어들 권리는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23일(현지시간) 대만 외무부는 중국을 겨냥해 “대만해협에서 적대감을 일으키는 주요범죄자”로 칭하며 “중국이 대만의 가입에 말할 권리는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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