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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中에 “주요 범죄자”…CPTPP가입에 中 무력시위까지

  • 보도 : 2021.09.24 10:04
  • 수정 : 2021.09.24 10:04

中 반발에도 대만 CPTPP 가입 신청 공식화하자 ADIZ에 군용기 투입

대만 “중국은 대만 가입에 말할 권리 없어…대만 해협의 주요 범죄자”

조세일보
◆…대만 국기 <사진 로이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두고 중국과 대만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대만 정부가 중국을 겨냥해 “대만을 괴롭히려는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측의 반발에도 대만 정부가 CPTPP 가입 신청을 공식 발표하자 중국은 24대의 군용기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투입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의 영토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만이 공식 조약이나 단체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이에 23일(현지시간) 대만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대만의 가입에 대해 중국이 말할 권리는 없다”며 “중국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대만을 괴롭히기를 원할 뿐이며 대만 해협 전역에서 적대감을 일으키는 주요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이후 CPTPP 가입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혀온 중국은 지난 16일 CPTPP 가입을 공식 신청했다. 이에 왕메이화(王美花) 대만 경제부장은 중국의 CPTPP 가입 신청 발표에 “갑작스러운 결정”이라며 대만의 가입에 영향을 미치지 않길 바란다는 우려를 표했다. 대만은 수년간 CPTPP 가입을 추진해왔다.

애초 중국의 영향력 증대에 대응한 경제적 균형추로 여겨진 12개 회원국이 시작한 최초 협정(TPP)은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탈퇴를 결정하며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현재는 캐나다, 호주, 브루나이, 칠레, 일본, 말레이시아, 멕시코, 뉴질랜드,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이 CPTPP의 회원국이다. 영국 또한 지난 6월부터 가입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현재 대부분 국가가 중국의 반발을 경계해 대만과의 공식적 외교 관계 및 무역협정을 맺고 있지 않다.

하지만 지난 17일, 대만 외무부가 EU에 신속한 무역협상을 촉구한 데 이어 CPTPP 가입 사태와 관련해 양국의 긴장이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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