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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도덕성 부족' 공격...이재명 "단 한 톨의 먼지도 없다"

  • 보도 : 2021.09.12 10:22
  • 수정 : 2021.09.12 10:22

12일 1차 슈퍼위크 대비 설전...13일 결과 발표

조세일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페이스북[사진=페이스북]
 
"아마 제게 단 한 톨의 먼지나 단돈 1원의 부정부패라도 있었다면 결코 살아남지 못했을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덕성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2일 주말 1차 슈퍼위크에서 지지율 뒤집기를 시도하는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를 상대로 도덕성 문제를 거듭 부각했고 이 지사는 자신의 사생활 논란에 적극 방어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정치인의 도덕성'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과거 친형에게 욕설 논란 등 경위를 설명했다.

그는 "정치인은 주권자의 권한을 위임받아 행사하는 대리인"이라며 "감히 말씀드리건대 정치에 입문한 이래 단 한 번도 사적 목적으로 권한을 남용한 바 없다. 검경, 언론, 정권권력 같은 기득권으로부터 온갖 공격을 받았지만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적었다.

이 지사는 또 셋째 형님이 자신에게 악감정을 갖게 된 것은 성남시정에 관여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셋째 형님이 성남시정에 절대 관여 못하게 완전히 봉쇄했기 때문"이라며 "방치했으면 형님도, 저도 정치 검경의 먹이가 되었겠지요"라고 썼다.

그는 구체적으로 세간에서 돌고 있는 '검사사칭' 의혹을 비롯해 전과자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지사는 "1989년 2월 제가 성남에서 인권변호사 활동을 시작하며 경찰, 검찰과 부딪히기 시작했고 그들은 저의 정치생명과 생계 수단까지 끊어놓기 위해 잔인하고 집요한 온갖 시도를 자행했다"며 "토건마피아들과 '파크뷰특혜분양 용도변경 저지' 전쟁을 했다가 방송피디의 검사사칭을 도와줬다는 해괴한 전과가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공병원 설립운동에 나섰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수배됐고 청소노동자들에게 가로청소 위탁했다고 '종북의 자금줄'로 몰려 서울지검에 공개소환됐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지하철에 연결된 지하횡단보도 입구에서 명함을 준 일로 정식기소돼 벌금 50만원의 전과자가 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최근 '무료 변론 혜택을 받았다'는 이 전 대표의 주장을 의식한 듯, 이 지사는 "정신질환 증거를 빼돌리고 형님을 강제입원시키려했다는 것으로 직권남용죄로 기소당해 무죄를 받는 데 엄청난 변호사비가 들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받았다"고 적었다.

이 지사는 "대리인인 정치인의 도덕성은 주권자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비리나 부정부패처럼 사적목적으로 남용했느냐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주권자를 두려워할 줄 알며 대리인으로서 본분을 잊지 않고 청렴한 정치를 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지사와 이 전 대표가 도덕성을 앞세워 공세를 하는 배경은 오는 12일 1차 슈퍼위크에서 나온 결과에 따라 승기를 잡느냐,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느냐라는 판세가 달려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1차 선거인단 투표는 규모가 64만여명으로 국민과 일반 당원이 참여해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이 전 대표는 이 지사의 도덕성을 파고들어 호남에서 승부를 뒤집겠다는 전략이다. 이 지사는 1차 슈퍼위크에서 충청권 50%를 넘는 승리에 이어 과반 승리함으로써 본선행을 확정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투표 결과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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