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연준 베이지북 "美경제 다소 하락…델타변이 확산 영향"

  • 보도 : 2021.09.09 05:39
  • 수정 : 2021.09.09 05:39

델타변이 확산으로 서비스업 경기 하락

경제 전반에 물가상승과 노동력 부족 영향도 커

일시적이라던 물가상승, 여전히 지속

7월 채용공고 1093만 건…고용회복 기대감

조세일보
◆…미국 워싱턴 D.C 연방준비제도 본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델타 변이 확산 영향으로 8월 경제가 다소 하락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연준의 8월 경기진단보고서 베이지북에 따르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안전에 우려가 커지면서 대다수 지역에서 외식과 여행, 관광 같은 서비스 분야 경기가 하락했다. 경제 전반적으로도 물가상승과 노동력 부족, 고용 부진 같은 후유증을 겪고 있다.

연준은 8월 30일까지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이 보고서를 이달 21~22일에 열릴 정책 회의에서 참고할 예정이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이직률 증가와 조기 퇴직, 보육 문제로 인해 구인이 더욱 어려워졌으며 일부 학군에선 델타 변이가 확산해 부모의 일터 복귀가 늦춰지고 있다.

애틀랜타 연준은 식당 노동자들이 며칠 동안 일을 하다가 예고도 없이 다른 식당으로 옮기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연준은 "물가상승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물자 부족이 만연해 투입 비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가을철에 접어드는 가운데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긴커녕 되레 어려워지고 있다. 연준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길 기대했으나 계속되고 있다.

델타 변이도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델타 변이가 노동 시장 회복을 방해하고 있다. 신규 고용은 지난 7월 105만3000명에 달했으나 8월엔 23만5000명으로 고꾸라졌다. 경제학자들은 72만8000명을 예상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전환을 위한 1200억 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축소 시기를 고심하고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는 "델타 변이가 소비와 일자리에 부담을 주고 있어 성장 속도가 둔화하고 있다"며 "연준이 대표적인 대유행 긴급 조치(자산매입)를 줄이기 전에 고용 시장에서 더 많은 개선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자산매입 축소를 시작하는 게 적절할 수 있다"면서도 "대유행이 건강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여전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7월 채용 공고는 1093만 건으로 나타났다. 이 영향으로 실업자 수가 줄어드는 고용 강세가 나타나 연준이 곧 자산매입 축소를 시행할 수도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는 "노동 수요가 많고 실업자보다 일자리가 더 많다"고 말했다.

<제공 로이터>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