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야후파이낸스
지난 밤 주요 가상화폐의 가격이 하락반전 하는 것과 함께 파생상품의 대규모 청산거래로 가격이 폭락하자 미국의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라 할 수 있는 코인베이스는 물론 제미니와 크라켄 등의 거래가 상당시간 지연되었기 때문이다.
즉 가상화폐 가격이 하향세로 돌아선 것에 불안을 느낀 파생상품 거래소들이 과도한 레버지리(빚 투)를 해소하기 위해 7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 청산거래에 나서자 가격이 일시적으로 17%나 폭락하는 상황에서 거의 모든 거래소의 거래가 지연된 것이다.
제미니는 거래에 장애를 일으킨 플랫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반적인 유지관리에 들어가야 하는 시간에 심각한 장애를 일으키며 거래가 상당시간 지연되었으나 현재는 정상적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반면 코인베이스는 09시55분 보도 자료를 통해 “몇 가지 수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으며 약 1시간이 경과한 후 기술적 사고가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크라켄 역시 이들과 비슷한 시간대에 사이트와 API 및 모바일 앱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고객들이 모바일 앱은 물론 사이트와 API에 연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문제를 확인하고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으며 약 2시간 후 정상화되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가상화폐 시장에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때마다 대부분의 거래소 플랫폼에 기술적 사고가 반복된다는 점이다. 거래소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투자자들은 시스템 지연이나 먹통으로 엄청난 손해를 보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으로 이해하기 힘든 측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