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관련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웨드부시(Wedbush) 증권 분석가의 투자자 메모를 입수해 아이폰13 시리즈가 9월 셋째 주에 공개될 가능성이 크며 처음으로 1TB 저장용량 버전도 도입될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석가는 애플의 아시아 공급망을 조사한 결과 새로운 아이폰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보다 많은 1억 3000만 대에서 1억 5000만 대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하고 공개 일자는 다음 달 14일(현지시간)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전체 물량의 35~45%를 3분기에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출시 시기가 이전 제품처럼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공급망 소식통은 부품 부족과 코로나 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전작 대비 판매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판매신장세는 내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판매 목표치는 향후 몇 개월 동안 상당한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부품, 특히 칩) 5G 네트워크의 확장 및 경기회복세와 맞물리면서 글로벌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의하면 아이폰13은 1TB 프로 버전을 제공하는 것과 카메라 레이아웃 변경, 라이다(Lidar)를 개선하는 것 외에는 전작과 거의 다름없는 ‘S’ 수준의 업데이트가 유력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고 휴대폰 매매 사이트인 셀셀(SellCell)이 18세 이상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30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43.7%가 아이폰13으로 업그레이드할 용의가 있다고 응답, 상당한 교체수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