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글로벌 시장조사 회사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채널 별 트래커에 따르면 2분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 상승한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중국 기업들이 장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트남 시장은 업그레이드 수요와 함께 피처폰 사용자들의 스마트폰 시장 유입에 따른 것으로 4월과 5월에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퍼진 6월에는 급격한 출하량 감소를 나타냈다.
문제는 중국 기업들의 거센 도전에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배트남 시장에서조차 점차 시장을 상실하고 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2분기 시장점유율은 39%에 달했지만 지난 2분기에는 2%하락한 37%로 내려앉았다.
반면 샤오미는 지난해에는 10%에 불과했지만 올해 2분기 점유율은 17%로 7%포인트나 급등하며 화웨이와 LG전자가 떠나간 자리를 완전히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오포는 지난해 25%에서 올해에는 16%로 줄어들었으며 오포는 지난해 2분기 10%에서 2% 포인트 상승한 12%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해 상위 출하 브랜드에 속하지 못했지만 2021년2분기에는 단숨에 7%를 차지하며 새로운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브랜드별 주요제품을 보면 삼성은 M31, A12, A02s 등 저가 브랜드가 주류를 이뤘으며 샤오미는 비교적 고가품인 레드미9과 노트10 시리즈가 선전하며 시장을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의 전환과 안정적인 경제성장, 제조업체들의 프로모션 등이 시장을 팽창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