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9세' 백신 10부제, 생년월일 끝자리 '9' 약 50% 참여

18~49세 청장년층의 10부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전날인 9일에는 대상자의 약 50%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8시부터 18세부터 49세 청장년층의 접종예약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반장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생년월일이 9일로 끝나는 141만 5000명 가운데 70만 2000명이 예약을 마쳤다”며 “이는 예약 대상자의 약 50%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접종예약은 당일 오후 8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며 “본인과 주변의 안전을 위해 접종 예약을 꼭 받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부는 8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고속도로 상행선 휴게소 4개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며 “4개소는 경부선의 안성, 중부선의 이천, 서해안선 화성, 영동선의 용인휴게소”라고 전했다.

그는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국민들께서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설명하며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