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과여부가 불투명했던 인프라 법률안(가상화폐 IRS(국세청) 보고 의무관련) 협상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시장이 반응이 주목된다.
협상안에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것은 두 가지 측면 즉, 초당적인 협의가 이뤄졌다는 것과 온라인 거래에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는 새로운 산업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상을 책임진 팻 투미(Pat Toomey) 상원의원은 가상화폐 문제와 관련해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문제”라고 말했으며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도 “상원의 많은 의원들에게 새로운 주제”라고 설명했다.
갤럽 조사에 의하면 50세 이상의 투자자 중 76%는 가상화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답했으며 미 의회 상원의 평균연령은 64.3세로 가상화폐 문제를 다루기에는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주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초당적 기반시설법안 제출 막바지 단계에 가상화폐 세금징수와 관련된 ‘보고 요구사항’ 조항에 대해 격렬한 논쟁이 발생하면서 통과여부가 불확실한 상황까지 몰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9일(현지시간) 투미와 루미스는 거래 중개인에게 거래 사항을 보고하도록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디지털 자산을 규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수정안을 재무부와 협의를 거친 후 발표했다.
루미스 의원은 “희망이라면 이전에 가상화폐에 대해 전혀 몰랐던 상원이 누가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를 확인했다는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에 해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그들의 상원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사실을 성명했다”고 말했다.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국인들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계속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갤럽 조사에서 퇴직기금에서 주식, 채권, 뮤추얼펀드에 1만 달러 이상 투자한 성인 중 6%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설문조사에서 2%만 투자하고 있다는 응답보다 크게 높아진 수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50세 미만 투자자의 13%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수치와 비교하면 엄청난 반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금에 투자한다는 응답 11%를 뛰어넘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