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된 증명서 제출 조건…입국 제한 국가는 격리 후 가능
월 6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증가 전망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는 순례자들이 지난달 17일 사우디 메카에서 연례 하즈 순례 기간 중 그랜드 모스크에서 움라를 행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달 9일부터 해외 순례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순례 요청을 받기 시작할 것이라고 국영 통신(SPA)이 8일(현지시간) 새벽 보도했다.
이에 따라 메카와 메디나 순례자는 월 6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 성지순례부 관계자는 "공인된 COVID-19 예방접종 증명서를 첨부해야 움라 신청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입국 금지 명단에 포함된 국가들에서 예방접종을 받은 순례자들은 입국하는 즉시 격리된다고 덧붙였다.
연중 아무 때나 행해지는 이슬람의 두 성지 순례 여행인 움라는 지난해 3월 전염병 발생후 금지됐다가 지난해 10월에 자국 신도들을 위해 다시 문을 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8∼65세 사이의 자국 내 거주자만 메카 성지순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해왔다.
<제공 :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