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유도 銀메달 조구함에 "매너까지 빛난 경기"

남자 펜싱 사브르 金 남자 대표팀에도 "대회 2연패의 쾌거. 자랑스럽다" 축하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2020 도쿄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펜싱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선수, 유도 조구함 선수에게 축하의 마음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이같이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먼저 도쿄올림픽 남자 유도 100㎏급 대회에서 은메달을 딴 조구함에게 "국민들께 큰 기쁨을 선사해줘 고맙다"며 축하했다.

특히 결승전을 마친 조구함이 자신을 꺾고 금메달을 딴 일본 에런 울프의 손을 번쩍 들어준 것에 대해 "조 선수의 매너까지 빛난 경기"라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조 선수는 부상을 이겨내고 온 힘을 다해 이뤄낸 값진 성취에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도 흐뭇하실 것"이라며 "오늘 생일을 맞아 더욱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길 바란다. 조 선수의 꿈과 열정을 국민과 함께 응원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금메달을 딴 남자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에게도 "대회 2연패의 쾌거이기에 더욱 뜻깊고 자랑스럽다"고 축하했다.

김정환 선수에게는 "맏형으로 보여준 강인한 모습이 든든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더 기뻐하실 것"이라고 했고, 구본길 선수에게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중심선수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준호 선수에게도 "결정적 순간에 별처럼 반짝이며 국민들 마음에 펜싱의 매력을 한껏 새겼다"고 말했고 오상욱 선수에게는 "세계랭킹 1위다운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줬고 주무기인 '팡트'가 국민을 매료시켰다.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