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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이스라엘과 '백신 스와프'…화이자 70만 회분 맞교환

  • 보도 : 2021.07.06 14:37
  • 수정 : 2021.07.06 14:37

7일 오전 인천공항 도착

13일부터 예방 접종에 활용

9~11월 순차적으로 반환 예정

"윈윈(win-win) 협정"

조세일보
◆…<사진: 로이터>
정부가 이스라엘과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70만 회분을 교환하는 백신 스와프 협약을 체결했다.

6일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7월에 공급받고 이를 9월에서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하는 백신 교환(백신 스와프) 협약을 7월 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7월 접종에 사용하고 있는 화이자 백신(유효기간: 7월 31일)이 일부 남을 것으로 예상되어 이 백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교환처를 찾고 있었다.

우리나라는 콜드체인 관리 기반과 유효기간 내에 70만 회분을 충분히 접종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고 예방접종 참여율이 높아 단기간 내에 접종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한국-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복지부는 “개별계약을 통해 7월 약 1000만 회분을 포함하여 3분기에 약 8000만 회분을 도입할 예정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였으나 이번 백신 교환을 통하여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교환을 통하여 조기 공급되는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은 7월 7일 오전 7시 1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번 도입 백신은 이미 우리나라에서 허가를 받은 벨기에 생산분으로 이스라엘에서도 7월 접종에 활용하고 있는 백신이다.

정부는 백신 도착 후 신속하게 접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즉시 통관을 완료하고 긴급사용승인을 할 계획이며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적인 품질검사와 국내 배송 절차를 거쳐 7월 13일부터 예방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후 정부는 이스라엘로부터 받은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을 국내 백신 접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시점인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반환할 예정이다.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 TF 팀장은 “이번 한국과 이스라엘 백신 교환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백신을 예정보다 조기에 공급받아 여름 휴가철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백신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다”라고 설명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한 상황에서 국제적 백신 공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백신 교환은 국내적으로는 국제협력을 통하여 백신을 조기 도입하는 의미가 있으며 국제적으로는 백신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각 국가별로 백신이 필요한 시기가 다른데 한국과 이스라엘 간 백신 교환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례로 국제 공조를 활성화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우리나라도 백신 수급과 접종 상황을 고려하면서 백신을 우선 제공하고 우리가 필요한 시기에 돌려받는 백신 교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국제적으로 백신이 효과적으로 수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나프탈리 베넷 이스라엘 총리는 현지 언론을 통해 “이는 윈윈(win-win) 협정”이라며 “우리는 함께 대유행을 물리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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