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활동이 늘어 소비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이동
다만 자동차 판매 감소로 5월 RSI 감소
5월 PPI 지난달 대비 0.8↑…공급망 병목이 물가 자극
◆…미국 뉴욕 웨스트버리에 있는 소매상점 (사진 로이터)
미국 5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줄었으며 백신 접종 확대로 여행 같은 외부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소비 지출 중심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바뀌었다.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지수(RSI)가 지난달 대비 1.3% 감소한 6202억 달러라고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예측치인 0.8%보다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1년 전과 비교해 28.1% 늘었다. 4월 소매 판매 수치는 0.9% 증가였다.
대유행 동안 수천만 명이 집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대중교통보단 자가용을 이용하는 바람에 수요가 전자제품과 자동차 같은 상품으로 이동했다. 다만 지금까지 미국인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항공 여행과 호텔, 외식, 오락 같은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
팀 퀀런 웰스파고 선임경제학자는 "사림들이 온라인에서 내구제와 가정용품을 소비하다가 조부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 친구와 만나는 식당과 술집 방문으로 움직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 감소에 큰 영향을 받았다.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해 자동차 생산이 줄어 공급이 수요보다 줄어드는 바람에 자동차 판매점의 매출이 5월 3.7% 줄었다.
건축 자재 판매도 3.7% 줄었으며 가구와 스포츠, 악기, 책 판매도 줄었다.
온라인 소매 판매가 0.8% 줄었다. 다만 의류 매장의 매출은 3.0% 늘었다. 소비자는 식당과 술집 지출을 1.8% 늘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6% 높은 것.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0.7% 준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대비 0.8%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급등해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4월 PPI는 0.6% 증가였다.
미 행정부가 수조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과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급망 병목 현상까지 엮이면서 물가가 자극받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건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목하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지수가 지난달 대비 최소 0.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 3.4% 오른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며 거듭 밝혔다. 시장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지금과 같이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양적확대 축소를 시작할지 지켜보고 있다.
빌 아담스 PNC파이낸셜 경제학자는 "물가상승 압력이 지금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하반기엔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 로이터>
미 상무부는 15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지수(RSI)가 지난달 대비 1.3% 감소한 6202억 달러라고 밝혔다. 로이터 전문가 예측치인 0.8%보다 감소 폭이 컸다. 다만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1년 전과 비교해 28.1% 늘었다. 4월 소매 판매 수치는 0.9% 증가였다.
대유행 동안 수천만 명이 집에서 일하거나 공부하고 대중교통보단 자가용을 이용하는 바람에 수요가 전자제품과 자동차 같은 상품으로 이동했다. 다만 지금까지 미국인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완료해 항공 여행과 호텔, 외식, 오락 같은 수요가 더 늘어나고 있다.
팀 퀀런 웰스파고 선임경제학자는 "사림들이 온라인에서 내구제와 가정용품을 소비하다가 조부모와 함께 떠나는 여행, 친구와 만나는 식당과 술집 방문으로 움직임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5월 소매 판매는 자동차 판매 감소에 큰 영향을 받았다.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계속해 자동차 생산이 줄어 공급이 수요보다 줄어드는 바람에 자동차 판매점의 매출이 5월 3.7% 줄었다.
건축 자재 판매도 3.7% 줄었으며 가구와 스포츠, 악기, 책 판매도 줄었다.
온라인 소매 판매가 0.8% 줄었다. 다만 의류 매장의 매출은 3.0% 늘었다. 소비자는 식당과 술집 지출을 1.8% 늘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70.6% 높은 것.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 음식 서비스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지난달 0.7% 준 것으로 집계됐다. 근원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날 함께 발표된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달 대비 0.8% 올랐으며 지난해 같은 달 대비 6.6% 급등해 2010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4월 PPI는 0.6% 증가였다.
미 행정부가 수조 달러에 이르는 경기부양책과 사상 최저 금리를 유지하는 가운데 공급망 병목 현상까지 엮이면서 물가가 자극받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생산자물가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보건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주목하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지수가 지난달 대비 최소 0.4%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달과 대비 3.4% 오른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이 일시적이라며 거듭 밝혔다. 시장은 15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지금과 같이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경제학자들은 연준이 언제 어떤 방법으로 양적확대 축소를 시작할지 지켜보고 있다.
빌 아담스 PNC파이낸셜 경제학자는 "물가상승 압력이 지금 강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하반기엔 가라앉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