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대규모 백신접종센터 <사진: 로이터>
24일(현지 시각) 일본은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종 센터를 열었다.
도쿄와 오사카의 접종센터에서는 매일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예방 접종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쿄에서 처음으로 예방 접종을 받은 66세 테츠야 우라노(Tetsuya Urano)는 “일찍 받는 것이 낫다”며 “모든 것이 꽤 순조롭게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도쿄의 접종센터는 향후 3개월 동안 하루에 12시간씩 운영하며 매일 약 1만 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며 일본 서부의 대도시 오사카의 접종센터는 매일 약 5000명에게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접종센터들에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일 것을 요청했고 아이치현, 미야기현, 군마현 등에도 지방 자치 단체가 운영하는 대규모 예방 접종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일본 당국은 7월 23일 도쿄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사그라들지 않자 도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요미우리신문은 대부분의 지역에 내려진 비상사태가 5월 31일에 종료될 예정이지만 정부는 6월 20일까지 연장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의 글로벌 트래커에 따르면 일본 인구 1억 2500만 명 가운데 약 4.4 %만이 최소 한 번의 백신을 접종 받았다.
고령층을 위한 대규모 예방 접종 센터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지난 금요일에 승인된 모더나의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