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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경쟁자로 떠오른 알트코인이 가상화폐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시키면서 변동성으로 인한 신규 투자자의 고위험 노출도 우려되고 있다.
알트코인은 시가총액 2조달러 규모 가상화폐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히고 있는데 이더리움 같은 일부는 미래 금융 시스템 중추가 되고자 하지만 도지코인 같은 경우 이러한 야망이 없고 결제나 비즈니스에 거의 사용되지 않고 있다.
다만 소액 투자자들은 가상화폐의 배경이나 잠재적 위험에 노출시키는 변동성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은 채 빠른 수익이나 재미에 치중한다고 지적된다.
알트코인의 변동성은 투자자의 주머니를 잃게 만들고 비트코인과 달리 매입되는 거래소의 규제 체계에 따라 다른 가상화폐로 교환만 가능하다. 미국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매트릭스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경쟁자로 몰려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이 올해 70%에서 45%로 주저앉았고 주요 거래소 바이낸스 거래량 점유율도 23%로 반토막났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800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으나 2위인 이더리움이 분산형 금융 암호화폐 플랫폼의 블록체인 사용에 따라 약 3800억달러로 4배 가량 증가했다.
이더리움의 상승은 현금을 지닌 소액투자자의 알트코인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로빈후드 거래소 같은 앱의 사용도 촉진했다.
다만 금융을 변화시킬 것이라 말하는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가 성장하면서 그러한 전망이 없는 화폐도 확산됐는데 도지코인은 2013년 시바견 밈을 통해 장난삼아 만들어졌으나 상승세를 탔다. 올해 1만% 이상 급등해 시총 600억달러 이상의 5대 가상화폐가 됐는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사장의 트윗에 따라 추진력을 받았다. 도지코인은 머스크가 도지 개발자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혀 25% 급등했으나 허슬(사기)이라는 농담에 3분의 1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도지코인의 패러디로 등장한 시바이누는 최근 2000% 이상 치솟기도 했다. 1센트의 가치가 있고 거의 실용성이 없지만 '분산형 자발적 커뮤니티 구축 실험'이라 불린다. 크립토마켓캡(CryptoMarketCap)에 의하면 지난 한 주 동안 60% 가량 하락했지만 여전히 시총 6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된다.
<제공: 로이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