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국제 > 국제

미국, 3월 상품무역 적자 906억 달러…사상 최대

  • 보도 : 2021.04.29 06:42
  • 수정 : 2021.04.29 06:42

상품 수입 2326억 달러·상품 수출 1420억 달러

적자 규모 2월보다 4.0% 늘어난 906억 달러

방역조치로 인해 주요 소비분야,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이동

공급망 병목 현상 여전히 문제

조세일보

◆…로스앤젤레스 롱비치 항만 (사진 로이터)

미국 상품 무역 적자가 3월 사상 최대치인 906억 달러에 달했다.

이번 적자가 미국의 1분기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았을 수 있으나 대규모 경기부양안 영향으로 내수가 호조를 보여 상쇄됐을 가능성이 높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가 906억 달러로 지난 2월 871억 달러보다 4.0%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는 다른 경쟁국에 비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억눌렸던 수요가 수입을 늘리고 있어 수출 회복세를 능가하고 있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매업체의 재고가 줄어드는 등 내수 시장이 활발해지고 있다.

라이언 스위트 무디스 분석 경제학자는 "상품 적자 확대가 1분기 GDP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장비 투자 및 소비 지출이 크게 늘어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수출은 지난달보다 8.7% 증가한 1420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자동차·산업용품·소비재·자본재·식품이 주요했다.

반면 상품 수입은 2326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수출과 마찬가지로 자동차·산업용품·소비재·자본재·식품이 주요했다.

대유행 하는 동안 대다수 미국인이 집에 머물면서 주요 소비 분야가 서비스에서 상품으로 이동했다.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과 1400달러의 코로나 지원금, 300달러의 추가 실업 보조금 영향으로 소비가 증가했다.

경제학자들은 상품 무역 적자가 연말까지 큰 폭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백신 접종 확대로 인한  항공 여행과 외식 같은 내수 서비스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빌 애덤스 PNC파이낸셜 경제학자는 "상품 적자가 2021년 말부터 2022년까지 줄어들 것"이라며 "전염병이 통제됨에 따라 미국 소비자가 수입품에 덜 소비하는 반면 외국은 더 많은 미국 수출품을 소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이터가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여론 조사한 결과 미국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연 6.1%에 달한다.

이는 2003년 3분기 이후 두 번째로 빠른 경제 성장률로 소비 지출과 기업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주택시장 성장세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소매 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적다며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7.7%로 전망했다.

코로나 대유행 영향으로 인한 공급망 병목 현상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루벨라 파루치 하이프리퀀시 수석 경제학자는 "공급망 병목은 단기적으로 무역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활동이 재개되면 병목 현상은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공 로이터>

주요기사

  • 출생 :
  • 소속 :
  • 학력 :
  • DID :

상세프로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