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4분의 1 차지
◆…브라질 리우데 자네이루 인근의 Duque de Caxias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노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 로이터>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에 맞서기 위해 918.08million(약 9억 1800만 달러)을 대출로 지급하라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브라질은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보우소나로 대통령은 코로나19 질병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고 초기에 백신을 확보하려는 노력 하지 않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반대하는 등의 대처로 비난을 받아왔다.
브라질 재정경제부는 새로운 대출은 의료시스템을 지원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고 보건부는 지원금으로 더 많은 병상 침대를 준비하고 2600개 이상의 공중 보건 클리닉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화요일 리우데 자네이루 주에서는 고령층들이 예방 접종을 받기 위해 강한 태양 아래서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100명 이상이 서있는 줄 끝에서 순서를 기다리던 Ira Salazar는 “이 태양 아래서 이 고생 끝에 우리가 백신을 맞을 수 있을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3월에 4600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었지만 결국 2200만 명에게만 투여할 수 있었다.
이에 브라질은 더 많은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최근 미국에 요청했다.
마르셀로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미국의 최고 보건부 장관인 안소니 파우치와 가상 회의 후 “브라질이 미국과 백신 협력을 위해 선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780명 발생했다.
<자료: 로이터>
